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합천장흥고」가 새겨진 분청사기 인화무늬 항아리
  • 다른명칭

    粉靑沙器「陜川長興庫」銘印花文四耳壺, 분청사기 「합천장흥고」명 인화문 사이호

  • 전시명칭

    '합천 장흥고'가 새겨진 분청사기 인화무늬 항아리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도자기 - 분청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저장운반 - 항아리

  • 크기

    높이 27cm, 입지름 10.8cm, 바닥지름 10.4cm, 몸통지름 18.7cm

  • 소장품번호

    동원 127

  • 전시위치

    도자공예-분청사기-백자실

팽만한 어깨에 네 개의 구멍이 뚫린 귀(耳)가 달려 있는 항아리로, 뚜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탕흙과 유약은 정선된 편이며, 서로 어울려 회색조를 띤다. 몸체의 내면까지 유약이 시유되었으며, 굽 안 바닥은 다진 흔적이 보인다. 몸체 전면에 조밀한 국화무늬를 인화 기법으로 장식하고, 항아리의 상부와 저부에는 번개 형상, 풀, 연꽃잎 무늬 등을 상감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특히 몸체 중간에 ‘합천(陜川)’이라는 지명과 ‘장흥고(長興庫)’라는 관청명이 상감 기법으로 표현되어 있다. ‘장흥고’는 돗자리·종이 등을 관리하고 궁궐 안의 여러 관청에서 쓰는 물품을 공급하는 관청으로 1308년(고려 충렬왕 34)에 설치된 이후 조선시대에도 오랜 기간 존속했다. 합천 지역의 자기 생산은 『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地理志)」에 합천군 서쪽의 수개곡리에 하품(下品)의 자기를 생산하는 자기소(磁器所)가 있다는 기록에서 확인할수 있다. 따라서 이 분청사기는 경남 합천에서 제작되어 서울의 장흥고에서 소비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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