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제15대 왕 숙종(肅宗, 재위 1095~1105)의 넷째 딸이자 제16대 왕 예종(睿宗)의 친동생인 복녕궁주 왕씨(福寧宮主 王氏, 1095~1132)의 묘지명이다. 묘지명 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 열에는 지제고(知制誥)라는 벼슬을 지낸 김정(金精)이라는 사람이 복녕궁주의 오빠인 예종 임금의 명령을 받들어 글을 지었다고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