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원형의 경자로 경자의 윗면 정상부에 구멍이 있어 끈을 달거나 손잡이를 부착할 수 있게 하였다. 경자의 외면은 가질의 흔적이 있고, 접지 부위는 경자의 기벽보다 두껍게 만들었는데, 별도의 청동띠를 부착하였다. 경자는 불경을 읽을 때나 범패를 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선반에 걸어두고 치거나 법당 안의 스님 곁에 있는 책상 위에 두고 당목이나 사슴뿔로 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