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은제 도금 사리탑
  • 다른명칭

    보물 금강산 출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2017), 金剛山 出土 李成桂 發願 舍利莊嚴具 一括, 이성계 발원 사리구, 銀製鍍金舍利塔

  • 국적/시대

    한국 - 고려

  • 출토지

    출토지 - 강원도

  • 재질

    금속 - 은

  • 분류

    종교신앙 - 불교 - 장엄 - 사리구

  • 크기

    전체높이 19.8cm, 받침지름 15.1cm, 지름 11.5cm

  • 지정문화재

    보물

  • 소장품번호

    본관 13072

1932년 강원도 금강산 월출봉에서 출토된 석함(石函) 속에서 발견된 사리기 중 하나이다. 《은제도금사리감》과 함께 발견되었다. 이 사리기는 위가 넓고 밑이 좁아지는 라마탑(塔) 모양을 하고 있다. 탑신(塔身) 위에 4단의 둥근 원판 모양으로 이루어진 상륜(相輪)이 붙어 있다. 상륜과 탑신을 연화대(蓮花臺)가 받치고 있다. 탑신의 사방에 여래상 1구씩을 조각하였다. 그 사이에는 사리기 어깨에 양각된 복련(伏蓮)에서 늘어진 수식(垂飾)이 있다. 정상에는 인도 탑의 산개(傘蓋) 모양으로 된 상륜이 꽂혀 있다. 그 위에 연꽃 모양의 보주(寶珠)가 붙어 있다. 탑신 밑에는 연화대가 있다. 연화대는 단판 앙련(單板仰蓮), 복련(伏蓮), 안상(眼象)이 조각된 발로 이루어졌다. 먼저 은판(銀板)으로 만든 단판 앙련을 3중으로 붙였다. 그 아래로 2단으로 된 복련을 양각(陽刻)하였다. 그 아래로 안상이 조각된 여덟 개의 발이 달려 있다. 연화대 위에는 은판을 두들겨 만든 이중의 연화좌(蓮花座)를 마련하여 중심에 유리제 원통형(圓筒形)의 사리 용기를 놓았다. 이것을 둘러싸듯이 둥근 원통형 명문판(銘文板)이 있다. 명문판에 연대가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함께 출토된 청자·백자 바리에는 홍무 24년이라고 음각되어 있었다. 따라서 이 사리탑 역시 고려시대 1391년쯤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를 중심으로 한 승·속인들의 발원을 담은 사리기이다. 함께 발견된 유물로는 《은제도금사리감》, 《청동완》, 《백자발》, 《백자향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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