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純金製裝身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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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순금제장신구
- 국적/시대
한국 - 고려
- 재질
금속 - 금
- 크기
길이 1.5cm, 너비 2.3cm
- 소장품번호
덕수 3348
- 전시위치
금속공예실
어디에 쓰였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적의(翟衣)를 착용할 때 어깨에 걸어 늘어뜨리는 하피에 다는 단추인 추자 또는 피추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금판을 타출하여 거북이와 거북이를 휘감고 있는 뱀을 한조로 정교하게 투각기법으로 표현해냈는데 이것은 북방(北方)을 지킨다는 영물(靈物) 현무(玄武)를 형상화한 것이다. 뱀의 무늬와 거북이 등껍질까지 음각선으로 세세하게 표현했으며 구름으로 둘러싼 가운데 뱀과 거북이가 서로 머리를 조응하고 있는 구도 또한 장인의 훌륨한 솜씨를 보여준다. 이것은 얇은 금판을 타출하여 문양을 돌출시킨 후에 이면에 다른 얇은 금판을 한 장 덧대어 붙여 만들었다. 이러한 장신구는 의복에 장식하였을 것은 분명하며 주로 길상을 의미하는 원앙새, 여지, 사신(四神), 사슴, 학, 연꽃문양 등으로 장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