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백자 무릎 모양 연적
  • 다른명칭

    白磁무릎形硯滴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도자기 - 백자

  • 분류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문방구 - 연적

  • 크기

    높이 11.2cm, 지름 13.2cm

  • 소장품번호

    덕수 1247

아무런 장식도 없고 다만 둥그런 몸체와 흰 빛깔만으로 이루어진 연적이다. 이러한 연적은 그 맑은 흰 색과 너그러우면서도 단정한 둥근 모양 때문에 흔히 무릎 연적이라 불린다. 그 색과 모양에서, 한 무릎을 세우고 앉은 젊은 여인의 무릎마루를 연상하는 까닭이다. 아랫도리는 약간 퍼지고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조금씩 원의 둘레를 줄인 후 꼭대기를 펑퍼짐하게 마무리한 담담한 형태는 흰 빛과 더불어 보는 이의 마음에 더없는 평안을 가져다 준다. 무릎 연적 가운데는 때로 파초나무를 음각하고 파초 잎에 앉은 청개구리 한 마리만을 청화로 칠하기도 하고, 태극무늬나 매화나무 한 그루를 담담하게 청화로 그려넣은 것도 있다. 이 연적은 푸른 기가 옅게 도는 유약만을 씌워서 조촐한 가운데 무한한 맛을 담고 있다. 굽은 낮고 작으나 직경이 넓어서 안정감이 있으며 굽 밑을 올려 파낸 분원리(分院里) 가마 시기의 특징을 지녔고 모래 받침을 하여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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