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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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앙부일구
  • 다른명칭

    보물 휴대용 앙부일구(1986), 携帶用 仰釜日晷, 해시계

  • 전시명칭

    휴대용 앙부일구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 분류

    전통과학 - 천문 - 시간측정 - 해시계

  • 크기

    세로 5.6cm, 가로 3.4cm, 높이 2cm

  • 지정문화재

    보물

  • 소장품번호

    신수 15157

  • 전시위치

    조선2실

조선시대에 해시계를 앙부일구(仰釜日晷) 또는 앙부일영(仰釜日影)이라고 불렀다. 일구란 해시계란 뜻으로 물체의 그림자가 햇볕에 의하여 생겼을 때 그 그림자의 위치로 시간을 측정하는 장치이다. 앙부란 명칭은 그림자를 받는 면 즉 수영면(受影面)이 마치 솥을 받쳐놓은 듯한 오목한 모습임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해시계는 소형으로 간략하게 만든 휴대용이다. 회백색 대리석으로 바깥 틀을 만들었으며 오목한 반구형의 수영면에 있는 영침(影針)은 청동이다. 또 수영면 바로 아래에 약간 더 작은 오목한 반구형을 또 하나 두어 나침반도 설치하였다. 그 윗면에 시각과 방향 표시 문자는 음각으로 새기고 색칠을 하였다. 측면에 절기(節氣)와 북극고도가 새겨 있고 바닥 면에는 ‘동치신미맹하하한(同治辛未孟夏下澣)’이라는 연기(年紀)와 ‘진산인(晉山人) 강건제(姜健製)’이라는 낙관 2과(顆)가 새겨져 있다. 이로 보아 이 앙부일구는 1871년(고종 8)에 본관이 진주인 강건이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강건은 저명한 사대부 문인화가인 표암 강세황(姜世晃;1713-1791)의 증손이다. 그는 고종 때인 1899년에서 1900년에 걸쳐 한성판윤을 지냈다. 따라서 그가 앙부일구를 직접 제작한 것이라기보다는 앙부일구에 새겨진 문장을 지었거나 또는 제작을 진두지휘하였던 것으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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