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난정에서의 모임
  • 다른명칭

    蘭亭會序圖, 난정회서도

  • 국적/시대

    중국 - 명

  • 재질

    섬유 - 견

  • 작가

    당인(唐寅)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28.8cm, 가로 466cm

  • 소장품번호

    동원 2630

이 그림에는 ″난정회서도가정신미년추칠월(蘭亭會序圖嘉靖辛未年秋七月) 방이희고화법진일당인(倣李希古畫法晋日唐寅)″의 관서(款書: 그림을 그린 뒤 작가의 이름과 함께 그린 장소나 일시, 누구를 위하여 그렸는지를 기록한 것)가 있다.″당인(唐寅)″, ″육여거사(六如居士)″, ″남경해원(南京解元)″이라는 인장이 찍혀 있어서 당인(唐寅, 1470-1523)의 작품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나, 서명의 필체가 당인의 전형적인 필체와 다르며 무엇보다 가정연간(嘉靖年間)이 당인의 생존연대와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부분이 뒤에 추가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희고(希古)는 희고(晞古)의 오기로 보이는데. 희고(晞古)는 북송과 남송에 걸쳐 활약한 유명한 화원 화가인 이당(李唐, 12세기 활동)의 자(字)이다. 그러한 이당의 화법을 모방했다고 하나 양식적으로 그러한 요소를 찾기 힘들다. 화법으로 보아 오파(吳派)의 양식을 따른 한 화가의 작품으로 보인다. 왕희지(王羲之, 321-379 또는 303-379)가 영화(永和) 9년(353) 3월 3일 회계(會稽) 산음(山陰)의 난정(蘭亭)에서 당대의 명사 41인과 함께 부정한 것을 씻어내는 의식인 불계(祓禊) 행사를 가진 다음, 술을 마시며 시를 짓고 이 때 지은 시들을 모아 『난정집(蘭亭集)』을 꾸며 그 머리말을 스스로 짓고 썼다. 이것이 곧 중국 서예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난정서(蘭亭序 또는 蘭亭敍)>이다. 이 그림은 바로 당시의 모임 장면을 그린 것이다. 난정은 지금의 저장 성(浙江省) 사오싱 시(紹興市) 시난(西南) 란주(蘭渚)에 있는 정자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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