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백자 청화 산 모양 붓 씻는 그릇
  • 다른명칭

    白磁靑畫山形筆洗, 白磁靑畫銅彩雲龍文山形筆洗, 백자 청화 동채 구름용무늬 산모양 필세

  • 전시명칭

    백자청화동채운룡산수문필세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도자기 - 백자

  • 분류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문방구 - 필세

  • 크기

    높이 7.3cm, 최대지름 16.1cm

  • 소장품번호

    덕수 6212

  • 전시위치

    목칠공예

조선후기 산모양의 연적과 필세 등이 제작되었다. 이상향에 대한 희구와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고픈 탈속의 염원 등으로 경승지를 찾는 유람이 유행하였고, 이를 문방구 등의 기물로 제작하여 사랑방 공간에서 감상하고 즐기는 와유(臥遊)가 성행하였다. 이러한 유행으로 이 문방구를 완성품으로 수집하는 벽(癖)이 생겨났다. 그 배경에는 분원에서 백자를 사사로이 번조하는 사번(私燔)이 횡행하였고, 이에 따라 소비하는 계층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소비층의 필요와 취향이 반영되었다. 산모양 백자는 다채롭고 화려한 장식기법과 채색기법을 사용하였고, 도시의 새로운 시각문화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산모양 백자는 중국에는 없는 조선 특유의 것이었다. 용무늬 산모양 필세는 구연부를 산 봉우리 모양으로 표현하고 필세 바깥 면에는 삼각면을 겹쳐서 첩화한 후 점각(點刻)하여 산의 모습과 질감을 살렸다. 또한 산골짜기에 절과 탑, 승려 등을 대담하게 조각하였다. 산봉우리를 청화로 칠하고, 연하게 동화로 칠하여, 분원 백자의 장식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필세 안쪽 바닥 전면에 청화로 구름에 싸인 용 한 마리를 능숙한 솜씨로 그렸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중앙박물관이(가) 창작한 백자 청화 산 모양 붓 씻는 그릇 저작물은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