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지난전시 특별전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 전시명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 전시장소

    특별전시실

  • 전시기간

    2017-05-30~2017-08-15

  • 담당부서

    전시과 백승미

    (02-2077-9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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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는 18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단추'를 주제로 하여 프랑스 근현대 복식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하는 전시입니다. 의복의 일부로만 여겨지던 단추를 다양한 재질, 기법, 형태 등으로 소개함으로써, 단순한 장신구가 아닌 역사와 사회상을 반영하는 주요한 주제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추 뿐만 아니라, 의복, 회화, 드로잉, 사진, 공예, 조각 등 1,800여 건의 다양한 전시품으로 프랑스 근현대 역사와 문화, 예술의 흐름을 살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기간: 2017년 5월 30일(화) - 8월 15일(화)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상설전시관 1층)
주요 전시품: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Les Arts Décoratifs) 소장품 1,800여 건
주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장식예술박물관
협력: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입장료 안내  (단위: 원)

구분

개인

단체

(20인 이상)

패키지 판매가

(아라비아 전시
+ 프랑스 전시)

[참고]

아라비아의 길

(개인/단체)

성인

9,000

8,000

11,000

6,000/5,000

,,대학생

8,000

7,000

10,000

5,000/4,000

초등학생

7,000

6,000

9,000

4,000/3,000

65세 이상

유아(5~7)

5,000

4,000

8,000

3,000/2,000

4살 이하

무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50% 할인)

 
*큐레이터와의 대화: 매주 수요일 19:00-19:30  *7월 1일 이후: 18:00 - 18:30
  http://www.museum.go.kr/site/main/show/list/type1/curator

*도슨트 전시 해설: 평일 3회 오전10:00, 11:00, 오후3:00 / 주말 1회 10:00 
         (7월 1일부터 평일 3회 오전10:30, 11:30, 오후3:00 / 주말 1회 10:30) 

* 단체 관람 및 전시 관련 문의: 1644-2625



전시 구


프롤로그- 이미지로 본 프랑스 근현대 복식

옷을 입는다는 것은 개인의 행위이지만, 넓게는 사회의 제도, 규범, 가치를 반영한 복합적 행위입니다. 복식 문화를 살피는 것은 과거 사람들의 내밀한 마음을 살펴보는 일이자, 한 시대의 가장 본질적인 의미를 되짚어 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선보이는 작품들은 18세기부터 1950년대까지의 프랑스 사회를 표현한 것으로,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복식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장식에 있어서 '단추'의 의미를 새롭게 살펴보게 합니다. 입는 이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 더 나아가 한 시대가 추구하는 수많은 목소리들이 이 단추에 담겨 있습니다.


1부- 18세기: 단추의 황금기

프랑스의 18세기는 절대 왕정에서 시민혁명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변화는 특히 복식 문화에서 두드러지는데,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복식 문화의 중심에 ‘단추’가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18세기는 ‘단추의 황금기’라 불릴 만큼 온갖 종류의 단추가 만들어진 시기입니다. 초상화, 장르화, 풍자화 등의 세밀화 단추, 광물, 식물, 곤충 등을 담은 뷔퐁(Buffon) 단추, 수수께끼나 격언, 상징적 문구를 넣은 단추, 외설적인 그림이나 상형 문자를 담은 단추, 프랑스 혁명이나 노예 해방 등 신념과 시대상을 반영한 단추에 이르기까지 형태, 소재, 문양, 제작 기술 등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보는 이를 즐겁게 하고, 논평을 불러일으키며, 때로는 자신의 신념을 밝히던 18세기의 단추는 개인과 사회를 담아낸 가장 작은 세계였습니다.


2부- 19세기: 시대의 규범이 된 단추

19세기 프랑스는 안으로는 산업화와 도시화, 밖으로는 제국주의의 각축이라는 대격변의 시기를 맞이합니다. 19세기의 단추들은 이러한 당시 프랑스 사회를 세심하게 보여줍니다. 나폴레옹의 제정 시기 이래 단추는 군복과 같은 제복의 상징으로 집단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또한 부르주아 사회의 계급 정체성과 규범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규격화, 기계화된 산업화의 결과물로 탄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19세기를 휩쓴 댄디즘이나 아르누보와 같은 새로운 문화 양상의 주요한 표현 수단이 되었습니다.


3부- 20세기: 예술과 단추

20세기 수없이 많은 목숨을 앗아간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은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졌으며, 수백 년 이상 여성의 신체를 억압하던 의복 대신 새로운 형태의 의복이 등장하였습니다. 남성의 의복 또한 실용적이고 단순한 방향으로 변화하였는데, 이러한 현대적 의복 디자인에서 단추는 실루엣을 살리거나 옷의 균형을 잡는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은 단추를 매우 매력적인 소재로 여기면서, 예술적 단추를 제작합니다. 이러한 작품 단추들은 예술가들의 내면과 사상을 반영한 중요한 표현의 매체가 되었습니다. 또한 개인의 자유와 창의성이라는 현대적 가치를 마련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에필로그- 인생의 단추 (단추 수집 이야기 A~Z)
단추는 역사의 빛과 그림자, 인생의 희로애락을 비추어주는 시대의 거울입니다. 이 작은 단추를 진지하게 살피는 일은 평범한 일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흥미로운 도전입니다. 또한 이를 만들거나 지녔던 누군가의 삶을 만나보는 설레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인생의 단추를 발견하기 위해 여전히 탐험 중이라는 한 수집가의 이야기는 새삼 우리 삶에 숨어 있는 저마다의 인생 단추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전시장 설명 PDF 다운로드 (아래 PDF 파일명을 누르시면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파일 1] 대주제 설명 원고 PDF_1.pdf  

  [파일 2] 소주제 설명 원고 PDF_2.pdf  



*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 종료 후, 국립대구박물관으로 이어집니다. 
   (대구 전시: 2017.9.9.-2017.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