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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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부처의 모임-상주 용흥사 괘불
  • 전시명

    세 부처의 모임-상주 용흥사 괘불

  • 전시장소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불교회화실

  • 전시기간

    2018-05-04~2018-10-28

  • 담당부서

    미술부 유수란

    (02-2077-9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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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2018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괘불전 세 부처의 모임-상주 용흥사 괘불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20065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선보여 온 한국의 괘불 전시 중 열세 번째 전시입니다.


괘불掛佛은 사찰의 야외 의식에 거는 큰 불화입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상주 용흥사 괘불>(보물 제1374)1684(숙종 10) 꽃내음 가득한 5, 연악산 용흥사에 90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동참하여 조성했습니다. 괘불은 석가모니불과 약사불, 아미타불의 모임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세로 10m, 가로 6m넘는 대규모의 화면에는 모임에 참여한 보살, 제자,  사천왕 등 40여 명의 인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모임의 주재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교주 석가모니부처로, 그의 몸에서 발하는 영롱한 빛은 모임의 시작을 알립니다. 약사부처는 질병의 고통이 없는 유리광세계를, 아미타부처는 즐거움만이 가득한 극락세계를 다스립니다. 사람들은 세 부처에게 살아서는 무병장수하고, 죽어서는 극락왕생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용흥사 괘불은 현재 전해지고 있는 괘불 가운데에서는 이른 시기에 제작된 불화로, 300여 년 전의 그림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선명하고 화사한 색채, 다채로운 문양은 절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특히 연꽃과 다양한 꽃, 넝쿨, 상서로운 구름무늬 등이 괘불을 가득 채운 점은 보는 이들의 눈을 아주 즐겁게 합니다.
 

이번 전시는 사찰의 큰 행사 때에만 모습을 드러내 평소에는 보기 힘든 용흥사의 대형 괘불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괘불을 보관하는 함과 함께 익살스런 표정의 <나한상>, 신들의 모임을 그린 <신중도>, 지옥의 왕 중 다섯 번째 왕 염라대왕을 그린 <현왕도> 등도 함께 선보이므로, 년고찰 용흥사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전시기간: 2018. 5. 4.()~10. 28.()

전시장소: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불교회화실

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