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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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 2
  • 전시명

    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 2

  • 전시장소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 202호

  • 전시기간

    2019-03-26~2019-07-07

  • 담당부서

    미술부 오다연

    (02-2077-9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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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손세기·손창근 부자의 숭고한 기증 정신을  기리고자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에 두 번째 기증 명품 서화전을 개최합니다. 201811월 손창근 선생은 부친 고손세기 선생과 대를 이어 수집한 문화재 202304점을 조건 없이 기증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북원수회도北園壽會圖>(1716), <비로봉도>을 비롯하여 심사정, 김득신, 이인문, 김수철 등 조선 후기에 활동한 서화가들의 대표작들을 선보입니다.   더불어 6월 5일에는 전시와 연계한 전문가 강연회를 열어 손세기·손창근  컬렉션의 특징 및 그 가운데 김홍도와 장승업의 회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손세기, 손창근 기념실에서 열리는 두번째 특별전을 통해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자신의 수집품을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한 선생의 고귀한 정신을 되새겨 보기를 바랍니다. 

 

o 전시기간: 2019. 3. 26.(화) ~ 2019. 7. 7.(일)
    

o 전시장소: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 202호

o  연계 강연회: 6. 5.(수) 오후 14:00~17:00 소강당

 

o 관람료: 무료


장동 원로들, 북원에 모여 장수를 축하하다. 북원수회첩 Banquet for Elders at Bukwon Garden / 4min. / 북원수회첩, 1716년 이후 2018년 손창근 기증 / 정선(1676-1754) 북원수회도 (북원수회첩 1면~2면)1716년 이후, 비단에 엷은 색 2018년 손창근 기증 / 북원수회 회원 명단 병신(1716)년 10월 22일 장의동 은암 이공(이광적)의 저택에 모였다. 이광적, 최방언, 한재형, 성지행, 박현성, 이세유, 박진구, 성지민, 남택하, 이지성, 김상현, 김창국, 이항번, 이속, 김은 / "지금 이 북원기로회는 한때의 진솔한 뜻에서 나왔기 때문에, 벼슬과 나이에 따르지 않고 단지 도착한 순서에 따라 좌석의 차례를 정했다. 상서이장(이광적)은 주인으로 벼슬이 가장 높고 나이도 가장 많기 때문에 방안에서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향하고 있어서 상석이 된다. 그 다음에 한장(한재형)이 먼저 이르렀기 때문에 판서 좌석의 약간 서쪽에 동쪽을 향하고 앉았고, 최장(최방언)이 그 다음에 앉았다. ......" (37~39면 박창언(1674-?)의 발문 중) [그림 상의 인물 위치 - 최방언, 항재형, 손자 영득, 이광적, 참석자의 손자들, 참석자의 아들들] / "헌의 섬돌 아래 나란히 앉거나 흩어져 선 사람들은 모두 각 회원이 부리는 청지기다. 계단 위에 소반을 나란히 펼쳐 놓고 앉아있거나 또 중문 안에 상을 이고 오는 사람들은 각 회원 집의 여종들인데, 올릴 음식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다." [그림 상의 인물 위치 - 청지기, 여종, 청지기]" / 담밖에 푸른 옷을 입고 상을 든 한 여자는 주인집의 여종인데, 안에서 나오는 것이다. 서쪽 섬돌 아래 비스듬히 놓인 가마는 한장(한재형)이 타는 가마고, 가마 주변에 흩어져 앉은 다섯 사람은 가마꾼과 청지기다." [그림 상의 인물 위치 - 여종, 한재형의 가마, 가마꾼, 여종] / (5면~6면)박현성(1642-1728)이 병환으로 불참한 것을 아쉬워하며 쓴 시 남극성이 이 자리를 빛내니 좌중의 여러 노인은 동 중의 신선이네. 까닭 없는 병으로 아름다운 약속을 어겨 머리 들어 동쪽 이웃 바라보니 갑절이나 서글프구나. 북산에 높이 늙은이 잔치 여니 흰 머리 희끗희끗한 눈썹 열한 신선 모였네. 낙사의 기영을 이제 다시 보니 풍류가 마치 송나라 사람 같으리라. 병신년 10월 22일 75세 노인 응천 박현성이 써 드리다. / (7면~8면)이광적(1628-1717)이 박현성의 시에서 차운하여 쓴 시 박현성의 시에서 차운하다. 노인의 별 남극성이 화려한 자리 비추니 백발의 동안을 사람들이 신선에 비유하네. 신령스런 구장으로 취한 걸음 의지하니 향산의 고사가 여전히 그대로 남았네. 병신년 10월 그믐 89세 노인 이광적 쓰다. / (31면~32면)사정이 있어 모임에는 참석하지 못한 김창집(1648-1722)이 후에 쓴 시 예로부터 기영회가 이 자리에 성대하여 지상의 선인은 모두 한 동네의 선인이라네. 속수가 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누가 주장하는가. 스스로 산만함과 완고함만 보아 끝내 만족하지 못하지. 그림을 보니 북산의 자리인 줄 알겠네. 첫 번째 청우를 탄 선인은 자기가 홀연히 걷혀 유묵만 남기고 백년만의 승화 또한 초연하구나. 이 상서(이광적)가 막 세상을 떠났다. 무술(1718)년 정월 안동 김창집 / 북장동 사람 정선(원백)이 삼가 그리다. 정선(낙관) / 국립중앙박물관

북원수회첩 (0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