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백사 이항복 종가 기증전'
  • 작성일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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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이항복 기증전 고화질 KR

시대를 짊어진 재상
백사 이항복 종가 기증전

Treasures from the Family of
Minister Lee Hangbok

2020.05.06.수 - 2020.09.13.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 II


<학예연구사 이재호>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짊어진 재상이었던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선생을 아시지요?
백사 이항복 선생의 15대 종손 이근형 선생이 2019년 종가에서 소중하게 보관해오던 17점의 유물을 기증하셨습니다. 기증의 높은 뜻을 기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시대를 짊어진 재상, 백사 이항복 종가 기증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나래이션>
백사 이항복 종가는 현존 유일의 <호성공신 일등교서>, <이항복 호성공신 초상>,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붓글씨 <천자문>을 비롯하여 값을 매길 수 없는 유산을 보존하여 국민의 품에 안겨주었습니다.
이항복은 임진왜란이라는 전에 없는 위기에서 나라를 짊어졌습니다.
선조 임금의 피란길을 호위했고, 분분한 조정의 논의를 조율했습니다.
최전선에서 싸우는 장수와 군사들을 뒷바라지했고, 피폐해진 백성들을 어루만졌습니다.
명나라 외교에도 뛰어난 수완을 발휘해 전쟁을 매듭짓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이항복은 전란의 시대를 짊어진 공적으로 다섯 차례나 공신의 반열에 올랐고, 죽은 뒤에도 올곧은 선비의 표상으로 길이 존경받았습니다.
종가에 대대로 이어진 것은 유물만이 아니라 이항복의 넓고도 곧은 마음이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사 이항복 종가 기증품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화를 함께 전시합니다.
명재상의 후손들이 지켜온 보물에 깃든 정신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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