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 작성일 2020-01-28
  • 조회수 1869

핀란드전홍보영상UCC영상 고화질

핀란드에서 온 특별한 겨울 선물
1만년의 핀란드 물질문화와 디자인에 관한 새로운 시각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ㅇ 전시기간 및 장소: 2019. 12. 21. ~ 2020. 4. 5.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ㅇ 전시품: 고고, 민속, 현대 산업디자인, 사진, 영상 등 핀란드 문화유산 140여 건, 우리 문화유산 20여 건

<자막 및 나레이션>

백승미/학예연구사
이번 전시는 지난 만 년의 시간 동안 핀란드 지역에서 살아왔던 사람들, 그 사람들이 살아오기 위해서 활용했던 사물들, 그리고 그 사물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핀란드의 고고학적 유물, 또는 민속품, 현대 디자인 제품들,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서 디자인의 원형, 그리고 그런 사물들을 활용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1부 '인간은 사물을 만들고 사물은 인간을 만든다'에서는 인간과 물질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인간의 생물학적, 문화적 요소들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진화해 왔습니다.
인간은 물질을 탐구하면서 더 다양한 지식을 얻었고 물질은 인간에 의해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부 '물질은 살아 움직인다'에서는 물질의 다양한 가치를 제시합니다.
인간과 물질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발견 그리고 착취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어떤 물질은 시간과 문화에 따라 변하지만, 어떤 물질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가지기도 합니다.

3부 ' 사물의 생태학'에서는 인간과 자연 사이의 공생 과정을 살펴봅니다.
인간이 자연에 적응하고 마침내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냥, 채집, 경작과 같은 생계 시스템이 생겨났습니다.
인간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핀란드인의 정서를 담아 핀란드적인 디자인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4부 ' 원형에서 유형까지'에서는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원형과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는 유형의 속성을 제시합니다.
하나의 사물이 가지는 원형과 원형에서 파생된 다양한 유형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적인 형태에 지형적, 기능적 요소를 더해 새로운 유형을 가지게 된 사물들의 원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5부 ' 초자연에서 탈자연으로'에서는 신앙체계의 관점에서 인간의 환경에 대해 살펴봅니다.
과거 초자연적인 대상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과 욕망은 다양한 상징체계와 제사 의식으로 표출되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신앙체계를 맞이하며 초자연에서 벗어나 탈자연을 맞이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6부 '사물들의 네트워크'에서는 사물에 관계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물은 격리된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 존재하며 특정한 상황에서 만들어지고 기능합니다.
근대에 들어서며 시도된 다양한 기술적 고안들과 사물의 응집성, 모듈성을 활용하여 근대 표준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이번 전시는 핀란드국립박물관의 특별전 '디자인의 10 000년'전시의 세계 첫 순회전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핀란드국립박물관이 상호 협력하여 새롭게 재구성한 기획 전시입니다. 올 4월 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에는 국립김해박물관과 국립청주박물관 순회전으로 이어집니다. 
공동체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기술적인 혁신을 거듭해온 핀란드 디자인.
핀란드 디자인이 가진 역사적, 문화적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특별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국립중앙박물관이(가) 창작한 특별전 '인간, 물질 그리고 변형 -핀란드 디자인 10 000년' 저작물은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