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600회 특집 ‘고려를 이야기하다’
  • 작성일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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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고려가 건국된 지 1,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이하여 국립중앙박물관은 고려의 역사와 미술을 조명합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600회 특집
‘고려를 이야기하다’


<이재호 학예연구사>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2006년 3월 29일에 제1회 신라시대 금관을 주제로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13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의 관심에 힘을 입어서 600회를 맞이하여 저희가 특집 고려를 이야기하다는
프로그램을 오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실과 조각 공예관에는 고려의 역사와 예술을 대표하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이런 작품들을 마침 천백 년 전 오늘 7월 25일 고려의 건국이 선포된 날을 기념하여 큐레이터와의 대화 600회에서 고려를 이야기하다는 주제로 이런 작품들을 4명의 큐레이터들이 각각의 의미를 깊이 소개해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람객 여러분들께서도 평소에 궁금하셨던 부분들이나 유물을 보고 지나치기 쉬웠던 부분들을 여러 가지 내용을 담아서 함께 대화를 나누며 발견하게 되는 기쁨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희 큐레이터들은 이럴 때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 고려 1,100주년인가?

<정명희 학예연구관>
1918년에 촬영된 유리건판의 사진을 보시면 고려의 왕궁터였던 만월대가 폐허로 된 채로 남겨져있습니다
이 사진이 촬영되던 당시는 고려가 건국된 1,000년을 기념하던 해였습니다만 일제 강점기였기 때문에 아무도 고려 1,000년을 기념하지 못했습니다
1,000년을 놓친 우리에게 이번 1,100주년은 더욱 값지고 절실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고려는 또 다른 우리다.

<정명희 학예연구관>

고려를 전쟁과 고난 극복사로만 기억하고 있지만 사실 고려인이 이룬 뛰어난 예술성과 우수한 기술 창의성은 우리 안에 흐르고 있는 또 하나의 유전자입니다
이번 대고려전을 통해 고려미술이 이룬 문화적 성취와 예술성의 정점을 확인하고 우리 안에 있는 또 다른 DNA를 확인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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