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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계절 – 春·夏·秋·冬 –, 일본실 상설전시 정기 교체
  • 작성일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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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아시아부 정미연 (02-2077-9556)

일본의 사계절 – 春·夏·秋·冬 –, 일본실 상설전시 정기 교체
2016년 구입한 사계화조도병풍四季花鳥圖屛 · 노가면[能面] 3점 첫 공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9월 12일부터 「일본의 사계절 – 春·夏·秋·冬」이라는 주제로 상설전시관 3층 일본실에서 새로운 상설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전시품은 병풍 3점, 족자 2점, 판화(우키요에) 8점, 칠공예품(마키에) 43점 그리고 노가면 3점으로 총 59점이다.

  이번 정기교체는 일본의 사계절을 표현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2016년 하반기에 국립중앙박물관이 구입하여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사계화조도병풍四季花鳥圖屛風>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흐름을 두 폭의 병풍 화면에 표현한 작품이다. 봄의 벚꽃과 매화, 여름의 붓꽃, 가을의 단풍과 국화 그리고 겨울의 눈 덮인 소나무와 백매화로 표현한 사계절의 흐름은 풍요로운 자연환경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즐겼던 일본인들의 감수성을 보여준다.

  한편 장마, 벼의 수확, 대설(大雪) 등 계절적 배경을 섬세하게 묘사한 우키요에[浮世繪] 작품인 <도카이도東海道 53차次> 여덟 점도 선보인다. 에도시대 일본인들이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살아간 모습을 서정적인 풍경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성큼 다가온 가을을 주제로 한 일본근대회화인 <미즈오 마을의 가을>과 <금강산의 가을>도 만나볼 수 있다.

  2016년 하반기에 국립중앙박물관이 구입한 노가면[能面] 3점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노가면은 일본의 전통예능인 노[能]를 공연할 때 사용하는 가면이다. 공연의 내용과 배우의 감정표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드러내는 노가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밖에 에도시대 귀족과 무사, 부유한 상인집안의 여성이 시집갈 때 지참했던 화장도구도 소개한다. 금가루로 표면을 장식하는 마키에[蒔繪]라는 칠기 기법으로 장식한 경가(鏡架)와 빗, 화장품을 담았던 크고 작은 용기가 선보이는데, 이를 통해 에도시대 활발히 제작된 화려한 여성 혼례도구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상설전시관 일본실은 연중 무료 관람이며, 이번 공개는 12월 2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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