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 개최
  • 등록일2024-06-05
  • 조회수98
  • 담당부서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실


□ 전시기간: 2024. 6. 4.()8. 18.() *매주 월요일은 휴관

□ 전시장소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 시 품정선이 그린 <인왕제색도>(국보등 187건 360

□ 관람방법무료 입장

※ 사전예약 없음혼잡시 관람인원 제한할 수 있음


국립제주박물관
(관장 박진우)은 6월 4()부터 어느 수집가의 초대-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2024. 6. 4.~2024. 8. 18.)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한 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을 재구성하고제주 관련 작품을 추가해 제주에서 개최하는 의의를 살리고자 했다정선이 그린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국보)를 비롯한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보물 16건 26점을 포함해 이건희 회장 기증품 총 187건 360점을 선보인다.

기증연구그리고 전시
2021년 4월 28일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은 그의 수집품 가운데 문화유산 21,693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2022년 기증 1주년 기념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개최했다같은 해 국립광주박물관, 2023년 국립대구박물관과 국립청주박물관은 이 전시를 토대로 일부 내용을 재구성한 순회전을 열었다국립박물관은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조사연구하여 현재까지 13권의 분야별 故 이건희 회장 기증품 목록집을 발간했고기증품을 고화질로 촬영하여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에 공개했다기증 3년째를 맞아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종합하여 22건 72점을 국립제주박물관 전시에서 처음 선보인다.

제주와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의 인연
국립제주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제주 동자석과 문인석 55점을 2022년 11월 박물관 야외에 동자석 정원을 꾸렸다이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국립박물관 상설전시에 활용한 첫 사례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을 언제든지 누구나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역과 관련이 깊은 문화유산을 해당 지역 국립박물관 전시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제주궤(濟州櫃)>(도 1)는 제주 특산의 붉가시나무로 짠 반닫이무쇠 장석의 힘 있는 형태와 판재의 나뭇결이 잘 어우러진 목가구이다이외에도 1404(태종 4) 제주에서 간행한 현존 최고(最古)의 도서인 황석공소서(黃石公素書)제주 무관 고근손(高根孫)이 큰 글씨로 펴낸 불교 교육서인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제주목사를 역임한 이형상(李衡祥, 1653~1733)의 문집 병와집(瓶窩集)과 유배인 정온(鄭蘊, 1569~1641)의 동계집(桐溪集)김윤식(金允植, 1835~1922)의 운양집(雲養集)을 선보여 제주와 관련된 인물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또한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왕경응조무구정탑원기(無垢淨光大陀羅尼經國王慶膺造無垢淨塔願記)는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와 인연이 깊은 모사본 서첩으로, 1934년 사진으로 공개된 이래 실물은 90년 만에 처음 전시에 소개한다.

수집가의 시선과 마음을 따라가는 전시
전시는 제1부 수집가의 환대’, 2부 수집가의 몰입’, 3부 수집가의 성심으로 구성했다.
1부는 올레를 들어서서 수집가와 소반에 마주 앉아 차 한잔을 나누는 공간으로 시작한다영상 동자석 정원의 하루로 국립제주박물관 정원의 풍광을 실내로 들이고고 이건희 회장 기증 제주 동자석의 아름다움을 환기한다<책가도(冊架圖)> 병풍(도 2)과 고 이건희 회장 기증 공예품으로 구성한 실물 책가는 오래된 수집 열망의 전통을 한눈에 보여준다서재 창문으로 스며드는 한라산 달빛을 은유한 공간에서는 <약장(藥欌)>을 비롯한 조선시대 목가구와 함께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2부는 수집가가 몰입했던 서화와 도자기 명품을 감상하는 공간이다제주에 없는 짐승을 그린 <달밤 솔숲의 호랑이 가족병풍화조화와 산수화초상화는 물론 여름 더위를 식혀줄 부채 그림이 펼쳐진다고 이건희 회장 일가는 도자기를 특히 사랑했다토기에서 청화백자에 이르는 우리 도자기의 변천사가 한눈에 펼쳐지고<청자 상감 모란무늬 발우와 접시>(보물)(도 3), <백자 청화 동정추월무늬 병>(보물)과 같은 도자기 명품도 함께 선보인다2부는 정선(鄭歚, 1676~1759)의 <인왕제색도>(국보)(도 4)김홍도(金弘道, 1745~1806 이후)의 <추성부도(秋聲賦圖)>(보물)에서 절정에 달한다붓질 하나하나에 담긴 마음을 따라가던 수집가의 몰입에 동참하는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3부는 물건에 담긴 깊은 마음에 젖는 경험을 선사한다온 마음인 성심(誠心)’으로 만들어 낸 종교적 문화유산이 펼쳐진다초기철기시대 사람의 두려움을 떨쳐주었던 <청동 방울>(국보)(도 5)우리나라 초기 불교조각의 걸작 <일광삼존상(一光三尊像)>(국보), 거란을 물리치려는 한마음으로 새기고 찍어낸 <초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初雕本 大般若波羅蜜多經)>(국보), 세상 모든 고통이 사라지기를 기원한 <천수관음보살도(千手觀音菩薩圖)>(보물)(도 6)의 성심이 수집가를 거쳐 우리에게 전해진다특히 <천수관음보살도>와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는 제주에서 최초로 전시되는 고려불화이다.

오감을 만족하고 다양한 계층을 배려하는 전시
이번 전시는 문화취약계층을 포함하여 모두를 위한 종합적인 체험을 선사한다청각장애인도 <범종>의 울림을 시각으로 대신 체험할 수 있도록 영상을 설치했으며, 4종의 촉각전시물로 전시 대표작품의 형태와 질감을 손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게 하였다. 1부와 3부에는 제주의 자연에서 추출한 자연 향료로 공간에 어울리는 향을 연출했다국립박물관 전시안내 앱으로 음성 해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전시품에 담긴 자세한 설명은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전자기기 사용이 어려운 분들이나 저시력자를 위해 대표전시품 소개 큰글씨 책자를 전시실 입구에 비치했다또한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이 특별전을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 리플렛과 함께 쉬운 전시 길라잡이를 비치하여 관람 편의를 돕는다.

서화 전시품 교체전시
이번 특별전은 모든 서화 작품을 한 차례 교체한다(붙임 참조). 6월 4일부터 7월 14일까지 첫 번째 서화를 선보인 뒤, 7월 16일부터 8월 18일까지 새로운 서화를 펼친다빛에 쉽게 손상되는 서화를 보호하고더 다양한 작품을 제주에 소개하기 위해서이다국보 <인왕제색도>는 6월 한 달간만 감상할 수 있으며보물 <추성부도>는 7월 16일부터 8월 11일까지만 선보인다. 제주에서 보기 드문 서화작품을 여러 차례 만나볼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로방문 전 교체전시 일정을 참고하는 것도 하나의 관람 팁이다.

고 이건희 회장은 전통문화의 우수성만 되뇐다고 해서 우리 문화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것은 아니다보통 사람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상이 정말 한국적이라고 느낄 수 있을 때 문화적인 경쟁력이 생긴다라는 말을 남겼다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제주 도민의 문화향유권이 더욱 증진되고 더 많은 국민이 우리 문화유산과 미술품을 향유하여 일상을 풍요롭게 가꾸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중앙박물관이(가) 창작한 [국립제주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 개최 저작물은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