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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박물관] 「고고학자의 발굴이야기」 여덟 번째 이야기 진행 - 고대 시지지역 도로의 구조와 기능 -
  • 등록일2017-03-23
  • 조회수1820
  •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2017년 특별전 고대 마을, 시지연계

고고학자의 발굴이야기여덟 번째 이야기 진행

- 고대 시지지역 도로의 구조와 기능 -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권상열)3월 중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90분 동안 특별전 고대 마을, 시지연계 전시해설인고고학자의 발굴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여덟 번째 이야기는 325() 오후 3시부터고대 시지지역 도로의 구조와 기능 주제로 박상은 팀장(영남문화재연구원)이 진행합니다.

 

고대의 도로는 사람과 물자가 이동하는 통로이라는 점에서 오늘날 도로의 기능과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자동차 대신 사람과 가축, 우마차 등이 주인공이어서 그 모습은 많이 달랐을 것입니다. 고대의 도로는 돌과 자갈, 점토로 만들어진 노면과 양쪽 가장자리에 나란히 설치된 배수구로 구성된 경우가 많습니다. 노면 위에는 수레바퀴 자국이나 동물 발자국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시지지역은 대구와 경산을 잇는 길목에 해당하고 곳곳에 개별 마을이 위치하고 있어 이곳들을 잇는 고대 도로의 존재를 쉽사리 예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신매동, 매호동 일대에서는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되어 이용된 도로가 확인되었습니다. 34m 너비의 도로 노면은 자갈돌과 깬돌, 점토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이 도로는 집터나 공방이 밀집된 지역을 가로지르고 있다는 점에서 시지취락 내부를 연결하는 기능을 지녔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한편 시지지역 외에 아니라 인근의 경산 대평동 유적, 대구 봉무동 유적 등에서도 삼국시대의 도로가 확인됩니다.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을 그물망 같이 연결해 주는 도로는 고대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발전에 필수적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고고학자의 발굴이야기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발굴조사를 직접 담당한 고고학자가 고대 시지지역 도로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전시 설명은 문답식과 강의로 진행합니다.


장소는 국립대구박물관 시청각실입니다. 별도 예약 없이 매회 30, 선착순 접수입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http://daegu.museum.go.kr)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1] 시지동 유적 도로(영남대학교박물관, 1999) 이미지 

  [사진2] 수레바퀴자국 및 동물발자국 도면 이미지 


[사진1] 시지동 유적 도로(영남대학교박물관, 1999)

[사진2] 수레바퀴자국 및 동물발자국 도면

 

[사진3] 매호동 유적 도로(영남대학교박물관, 1999) 이미지


 

   


 

[사진4] 대구 봉무동유적 도로유구 이미지


 


[사진3] 매호동 유적 도로(영남대학교박물관, 1999)

[사진4] 대구 봉무동유적 도로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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