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2017년 테마전시 “흙에서 찾은 불상” 개최
  • 등록일2017-02-08
  • 조회수1826
  •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국립대구박물관 2017년 테마전시

흙에서 찾은 불상개최

 


전시명 : 2017년 테마전시 <흙에서 찾은 불상>

 기간/장소: 2017.2.7.()~2017.9.10.() /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시실

 전시품: 예천 남본리유적 출토 소조 나한상 등 6 

 

국립대구박물관은 201727()부터 910()까지 테마전시 <흙에서 찾은 불상>을 개최합니다.


테마전시에서는 소조불상塑造佛像 4, 동제불상銅製佛像 2점을 전시합니다.

소조불상은 경북 예천군 남본리유적 발굴조사에서 출토되었습니다. 이 유적은 개심사지開心寺址 오층석탑(보물 제53)에서 남서쪽으로 15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과거 개심사 내에 속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제불상은 경북 영양군 산해리 하천변에서 지역 주민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소형 불상은 중·대형 불상과 비교해 이동이 쉽고 복제품을 만들기 쉽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출토지와 제작지를 확인하고 불상의 진위眞僞를 파악해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전시품들은 모두 출토지가 분명합니다.

전시에서는 소조불상과 동제불상이 어떻게 발굴·발견되었고, 만들어졌는지를 소개합니다. 특히 동제불상은 이번 전시를 위해 처음으로 과학적인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X선 형광분석(XRF) 결과, 구리Cu95% 이상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녹색을 띠는 표면은 구리Cu, 칼슘Ca, 공작석Cu2CO3(OH)2이 검출되었습니다. 구리 표면 위에 백토(칼슘)를 바르고 그 위에 다시 채색안료(공작석)를 칠했던 것입니다. 엑스레이(Hard X-ray) 촬영으로 동제불상에서 결실된 부분도 밝힐 수 있었습니다.

소조불상은 점토粘土로 만든 불상이어서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자료가 많지 않습니다. 동제불상은 동을 제련, 주조 등 고도의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없었습니다. 이번 전시품은 출토지가 명확한 불교문화재입니다. 우리나라의 불교조각을 이해하고 제작기법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시품 참고사진


   


  사진. 경북 예천군 남본리유적 출토 소조나한상 1 


  사진. 경북 예천군 남본리유적 출토 소조나한상 2 

경북 예천군 남본리유적 출토 소조나한상

(사진: 영남문화재연구원)

경북 예천군 남본리유적 출토 소조나한상

(사진: 영남문화재연구원)

     사진. 경북 영양군 산해리 동제나한상 1 

  사진. 경북 영양군 산해리 동제나한상 2 

경북 영양군 산해리 동제나한상

경북 영양군 산해리 동제나한상

  사진. X선 형광분석(XRF) 

  사진. 합장한 동제나한상을 머리 위에서 찍은 엑스레이(Hard X-ray) 사진. 머리 중앙이 비어 있음. 



X선 형광분석(XRF)

(협조: 국립경주박물관)

합장한 동제나한상을 머리 위에서 찍은 엑스레이(Hard X-ray) 사진. 머리 중앙이 비어 있음.

(협조: 국립경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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