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태조 이성계의 조상을 소개하고, 이성계가 이지란과 함께 조선을 건국하기까지의 과정을 적은 실기이다. 내제는『동국셰긔 권지단』으로 되어 있고, 마지막 장에는 ‘동국셰계 죵이라’로 되어 있어 책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의 마지막은 “오호라. 우리 ?죠 승덕이 승자신손 계〃?여 오？연?리로다. ?천말연하올?”로 끝을 맺고 있어서 완결이 되지 않고 중단이 된 것처럼 보이나, 실제 책에는 조선 건국 장면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 조선 왕조가 영원하기를 바라는 개인적인 마음을 적은 대목도 있어 완결된 본으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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