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건판 소개

유리건판 소개

유리건판 소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리건판

유리건판(Gelatin Dry Plate)은 1871년 영국인 매독스(Richard Leach Maddox, 1816~1902)가 브롬화은 젤라틴 유제를 유리판에 도포한 건판에서 탄생하였습니다. 이후 근대적 방식의 촬영 매체로 활용된 유리건판은 20세기 초부터 공업생산품으로서 본격적인 제조가 이루어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유리건판 38,000여장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박물관이 보관하던 것을 광복 후 인수한 것입니다. 이 자료들은 대체로 1909년부터 1945년경까지 일제가 식민 지배를 위한 목적으로 우리나라 전역과 만주 등지에 있는 각종 유적과 유물, 민속, 자연환경 등을 촬영한 것입니다.

유리건판 공개 사업

국립중앙박물관은 유리건판 공개 사업의 일환으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모두 5권의 『유리원판 목록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이후 유리건판 사진의 본격적인 활용을 위해 디지털 스캔 작업을 실시했으며, 2007년 자료집 『궁궐』을 시작으로 이미지 공개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는 [고고], [미술], [건축], [문자자료], [인류·민속] 등 분야별로 나누어 유리건판 사진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보관 상자
유리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