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일 202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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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부서 학예연구실
청동기시대 농경문화의 상징, 보물 ‘농경문청동기’ 고창에서 만나다
- 《국보순회전: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보물》 개최 -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2026 국보순회전: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보물》 네 번째 전시〈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를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과 공동 개최한다.
국보순회전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국보급 문화유산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로, 2024년에 처음 선보인 이후 지역민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3년째 이어오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2024년에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과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조선백자〉, 2025년에는 정읍시립박물관과 〈푸른 빛에 담긴 품위와 권위, 왕실 청화백자〉를 공동 개최하였다.
올해에는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에서 9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시대를 담다, 농경문청동기〉라는 제목으로, 청동기시대의 농경과 의례를 보여주는 ‘농경문청동기’(보물), ‘방패형동기’와 함께 故이건희 회장 기증품인 ‘전. 논산 청동방울’(국보)을 선보인다. 대표 전시품인 ‘농경문청동기’는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의례용 도구로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농경 생활 모습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전시와 함께 다채로운 영상과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청동방울인 팔주령과 쌍두령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영상과 다양한 촉각 체험물 등을 통해 청동의기의 형태와 특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순회전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청동기시대 고인돌문화가 잘 남아있는 고창에서 당시 사람들의 삶과 신앙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박경도 관장은 “국보급 문화유산의 전시를 통해 고창의 청동기문화가 지닌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국립전주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채롭고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천 년 전 사람들의 삶이 담긴 농경문청동기는 오랜 시간을 넘어 당시의 생활 모습을 오늘날까지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교과서 속 문화유산을 직접 마주하며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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