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 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현재전시 테마전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 전시명

    단원 김홍도, 시대를 그리다

  • 전시장소

    상설전시관 서화실 회화2실

  • 전시기간

    2026-05-04~2026-08-02

  • 전시품

    단원풍속도첩 등

  • 전시요약

    김홍도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조명하는 전시

  • 담당부서

    미술부  명세라  (02-2077-9498)

  • 공유하기

    페이스북 X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천재화가입니다. 그는 산수화와 화조화는 물론 인물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습니다. 김홍도는 도화서 화원으로 발탁되어 격식있고 정교한 기법인 화원화풍부터 서양화법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다양한 양식을 구사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그림들을 그렸습니다.  이 전시에서는 김홍도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그림을 한데 모았습니다. 대표작인 《단원풍속도첩》부터 만년의 명작 <만월대에서 열린 원로들의 모임(기로세련계도耆老世聯契圖)>, <총석정도>, <노매도>에 이르기까지 단원 김홍도 예술의 진면목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본 전시는 상설전시관 서화실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예약없이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주요 전시품

서당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 서당書堂,단원풍속도첩檀園風俗圖帖, 조선 18세기 후반, 종이에 먹과 엷은 색, 본관6504, 보물

 

한 아이가 훈장에게 회초리를 맞은 듯 바짓단을 정리하며 훌쩍인다. 아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훈장과 이 상황을 지켜보는 친구들의 표정이 익살스럽다.
김홍도는 측면에서 바라본 시점으로 이 장면을 표현하여 인물들의 다채로운 표정을 모두 담는 동시에 보는 이의 시선을 화면 가운데로 모았다. 엄격한 서당 안에서 흐르는 인간적인 정과 해학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씨름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 씨름相撲,단원풍속도첩檀園風俗圖帖조선 18세기 후반종이에 먹과 엷은 색본관6504, 보물

 

두 사내가 서로를 넘기려고 온 힘을 다하고 있다둥글게 둘러앉은 구경꾼들의 시선은 승부의 순간에 쏠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반면 씨름꾼에게 등을 돌린 채 홀로 여유롭게 엿을 파는 아이는 화면에 여유를 준다대조적인 두 모습은 당시 씨름판의 생생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무동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 춤추는 아이舞童,단원풍속도첩檀園風俗圖帖조선 18세기 후반종이에 먹과 엷은 색본관6504, 보물

 

장구피리대금해금 연주에 맞추어 아이가 팔을 크게 휘두르며 춤추고 있다
김홍도는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섞어 사용해 아이의 활기찬 몸짓에 따라 펄럭이는 옷자락을 잘 표현했다녹색 옷과 붉은 신발의 색채 대비가 아이의 몸짓을 한층 역동적으로 만든다.


기로세련계도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 <기로세련계도耆老世聯契圖>, 조선 1804년경비단에 먹과 엷은 색개인소장

 

1804년 9월 송악산 기슭 고려 궁궐터인 만월대滿月臺에서 개성의 노인들이 모임을 가졌다
화면 가운데 펼쳐진 그늘막을 중심으로 위는 송악산의 빼어난 산수를아래는 잔치 장면을 그렸다
큰 규모로 진행된 이 모임은 잔칫상을 받은 64명의 노인 외에 237명이나 되는 시종과 구경꾼이 묘사되었다산수화풍속화기록화의 요소가 모두 담긴 김홍도 만년의 명작이다.


총석정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 총석정叢石亭을묘년화첩乙卯年畫帖조선 1795종이에 먹과 엷은 색개인소장

 

김홍도가 51세 되던 해에 그린 을묘년화첩의 한 그림이다
본래 여덟 면이었던 이 화첩은 현재 <총석정>을 비롯해 <해암호취海巖豪鷲>, <송하유록松下幼鹿세 면만 전해온다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인 통천의 총석정을 묘사한 이 작품은 먹의 농담을 조절하여 안개에 싸인 총석정 주변 돌기둥을 표현하였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에 놀라 날아오르는 두 마리 새가 화면에 시원한 기운을 더한다.


노매도

김홍도金弘道(1745-1806 이후), <노매도老梅圖>, 조선 1804종이에 먹과 엷은 색개인소장

 

김홍도가 예순 살 되던 해 겨울에 그린 작품으로그의 예술 세계가 무르익은 노년기의 기량을 잘 보여준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매화 등걸에서 새순이 돋아나 꽃망울을 터뜨리는 순간을 포착했다
거침없는 붓질로 힘차게 매화 등걸의 형태를 잡고짙은 먹이 번지는 효과를 활용해 세월을 견딘 나무의 질감을 표현했다
무심한 듯 그려 넣은 꽃망울과 부분적으로 더해진 노란색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은은한 매화 향기를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