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노시
김정희 평생 가까운 벗으로 금석학 연구에 도움을 주었던 권돈인이 김정희가 지은 「석노시」를 행서로 쓴 작품이다. 그는 김정희의 석노 연구를 높이 평가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글의 규모에 맞게 큰 인장 여섯 개가 글 시작과 끝부분에 찍혀 있다. 글 앞쪽 두 번째 「길금낙석吉金落石」은 금석학을 의미하는 문구로 ‘길금’은 ‘금속기의 글씨’를, ‘낙석’은 ‘비석의 글자’를 의미한다. 뒤의 맨 끝 「실사구시實事求是」는 김정희도 인장으로 사용한 문구이다. 그와 김정희 글씨가 유사한 점도 있으나 권돈인 글씨의 특징은 글자 오른쪽이 올라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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