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세계의 복숭아와 원숭이 猿猴蟠桃圖
화면 오른쪽 폭포가 쏟아지는 바위를 배경으로 소나무 두 그루가
구불거리며 얽혀 있다. 왼쪽 앞으로 뻗어 나온 가지마다 신선 세계의
복숭아인 ‘반도蟠桃’가 탐스럽게 열렸다. 삼천 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이 복숭아를 먹으면 늙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고 여겨졌는데, 아홉
마리 원숭이들은 이 복숭아를 따기 위해 모인 것으로 보인다. 1888년
전후에 제작된 이 작품은 왼쪽에 전시된 〈꽃과 새〉와 한 쌍으로 경복궁
교태전에 부착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X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