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장個人所藏의 세월을 품은 매화 老梅圖
김홍도가 예순 살 되던 해 겨울에 그린 작품으로, 그의 예술 세계가
무르익은 노년기의 기량을 잘 보여준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매화
등걸에서 새순이 돋아나 꽃망울을 터뜨리는 순간을 포착했다.
거침없는 붓질로 힘차게 매화 등걸의 형태를 잡고, 짙은 먹이 번지는
효과를 활용해 세월을 견딘 나무의 질감을 표현했다. 무심한 듯 그려
넣은 꽃망울과 부분적으로 더해진 노란 색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은은한
매화 향기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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