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감상하고 쓴 글
조선 후기의 명필 이광사가 42세 되는 해 여름에 어떤 그림을 감상하고 쓴 글이다. 당唐 장언원張彦遠의 회화 이론서인 『역대명화기歷代名畫記』의 내용을 인용해 그림을 ‘신품神品’이라고 평가했다. 이광사는 20대에 윤순尹淳(1680-1741)에게 글씨를 배우고 30대부터 왕희지王羲之(303-361)를 독학했다고 한다. 40대 초반에 쓴 이 글씨에는 왕희지의 행서行書를 터득한 면모가 잘 나타나 있으며 이광사 특유의 개성적 필치도 나타난다. 이광사의 글씨 뒤에는 운원運元 이석표李錫杓(1704-?)가 그림을 감상한 뒤에 남긴 글이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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