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書類函, 서류함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나무
- 분류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문방구
- 크기
높이 5cm, 가로 29.3cm, 세로 18.1cm
- 소장품번호
남산1688
함이나 상자는 도장, 패물, 서류, 의복 등 여러 가지 물건을 넣어 두는 용도로 사용되었고 그 크기도 매우 다양하였다. 언뜻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뚜껑과 몸체가 분리되고 뚜껑이 몸체를 덮어씌우는 형태의 상자와는 달리 함은 뚜껑에 경첩을 달아 여닫을 수 있도록 했으며 앞쪽에 자물쇠를 설치하였다. 서류나 중요한 문서를 보관한 납작한 형태의 이 함은 주머니에 넣어 말 안장에 걸치거나 옆에 끼고 다니기에 편리하였다. 실내에서는 문갑이나 탁자 아래와 같은 장소에 보관하기도 쉬웠다. 각 모서리는 국수 모양 거멀장(여러 부재를 잇거나 벌어진 사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감아 쥐는 금속)으로 감싸 튼튼하게 만들었다. 뚜껑과 몸체를 연결하는 네모난 약과(藥菓) 모양 경첩과 여의두(如意頭: 승려가 설법할 때 지니는 막대 머리의 영지 모양 장식) 모양 자물쇠 앞바탕이 달렸다. 나무는 물결 무늬가 있는 물푸레나무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장식이 되도록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