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성학십도, 聖學十圖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종이 - 저지
- 작가
이황(李滉, 1501-1570)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글씨 - 일반서예
- 크기
세로 66.5cm, 가로 36cm
- 소장품번호
동원3724
이황(李滉, 1501-1570)이 성리학의 핵심 내용을 간략히 설명한 열 개의 도표이다. 67세의 노학자 이황은 16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한 선조에게 군왕으로서 알아야 할 학문의 요체를 정리하여 『진성학십도차병도(進聖學十圖箚幷圖)』라는 이름으로 올렸다. 그것은 서론격인 「진성학십도차」와 태극도(太極圖), 서명도(西銘圖), 소학도(小學圖), 대학도(大學圖), 백록동규도(白鹿洞規圖), 심통성정도(心統性情圖), 인설도(仁說圖), 심학도(心學圖), 경재잠도(敬齋箴圖), 숙흥야매잠도(夙興夜寐箴圖) 등의 10개의 도표로 구성되었다. 이 『진성학십도차병도』를 간략히 ′성학십도′라 부르기도 한다. 10개의 도표 가운데 7개는 옛 현인(賢人)들이 만든 것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을 골랐고, 소학도·백록동규도·숙흥야매잠도 등 3개의 도표는 이황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이다. 아울러 원(元) 나라의 정복심(程復心)이 상도(上圖)를 작성한 심통성정도에는 이황이 첨가한 중도(中圖)와 하도(下圖)가 있는데, 이 두 그림에서 이황은 사단칠정(四端七情)과 이기(理氣)의 내용을 정성스레 설명하고 있다. 1681년 오도일(吳道一)이 처음 간행한 성학십도는 성리학의 요체를 주체적으로 재배치한 점에서 당시 조선 성리학의 높은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이 유물은 조선 후기에 베껴 그린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