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粉靑沙器剝地蓮花文扁甁, 분청사기 박지 연화문 편병
- 전시명칭
분청사기박지연화문편병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도자기 - 분청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저장운반 - 병
- 크기
높이 17.4cm, 입지름 5cm, 바닥지름 8cm
- 소장품번호
동원348
- 전시위치
도자공예-분청사기-백자
장인의 대담한 발상이 두드러진 이 병은 몸통의 앞뒷면을 두들겨서 편평하게 만든 편병이다. 간결한 듯하면서도 기발한 연꽃무늬와 양감이 가득한 병의 형태가 독특하게 조화를 이루는 점 등은 매우 인상적이다. 높이에 비해 몸통의 지름이 큰 타원형이어서 둥근 맛이 나고 풍부한 부피감이 느껴진다. 입구 부분에서 굽 주위까지 백토를 바른 후, 한쪽 면에는 커다란 연꽃 한송이를 대담하게 넣고, 반대쪽에는 문양을 제외한 바탕의 태토를 긁어내는 박지(剝地) 기법과 원하는 무늬를 음각 선으로 표현하는 조화(彫花) 기법을 이용하여 세 송이의 연꽃무늬를 넣었다. 이 중 세 송이의 연꽃무늬는 장식을 할 당시 백토가 떨어져나갔으나 이에 개의치 않고 유약을 발라 완성시켰다. 이것은 당시 장인들과 이를 사용하는 선비들이 분청사기를 대했던 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병의 양쪽 옆면은 두 개의 무양대로 나눈 후, 각각에 ‘S’자를 고리처럼 연결한 문양이 새져져 있다. 유약은 잘 녹아 광택이 나며 고르고 잘게 금이 간 빙렬도 있다. 굽은 몸통과 마찬가지로 타원형이며 굽 주위에 바탕흙이 드러나 있다. 굽바닥 면에는 모래 섞인 내화토를 받쳐서 구운 흔적이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