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白下 尹淳 筆 七言詩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작가
윤순(尹淳, 1680-1741)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글씨 - 일반서예
- 크기
세로 124.8cm, 가로 54.8cm
- 소장품번호
덕수2465
백하(白下) 윤순(尹淳, 1680~1741)은 숙종(肅宗)과 영조(英祖) 임금 재위 기간의 문신이며, 서예가였다. 이 작품은 주희(朱熹)의 〈?答楊廷秀問訊《이소(離騷)》〉 두 수(二首) 가운데 하나를 쓴 것이다. (昔誦離騷夜?船,江湖滿地水浮天;只今擁鼻寒?底,爛?沙頭月一船) 이 글씨는 그의 행초서 중에서 큰 글씨로, 윤순의 큰 글씨 행초서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자료적 가치가 높다. 윤순은 17세기 후반 이후의 많은 서예가들과 마찬가지로 필법의 목표를 왕희지(王羲之)에 두었으며, 또한 중국의 육조시대 서풍(書風) 조선 풍으로 을 만들어 가던 한 사람이었다. 그는 당(唐), 송(宋), 명대(明代)의 글씨의 특징을 두루 취하였으며, 특히 명대의 서풍을 자신의 글씨에 깊이 반영하였다. 윤순의 글씨에서 중국 서예가의 흔적과 영향을 찾는다면 북송(北宋)의 미불(米?, 1051-1107)과 명의 문징명(文徵明, 1470-1559), 그리고 동기창(董其昌, 1555-1636)을 들 수 있다. 이들 서예가들처럼 날카롭고 가늘고 긴 필치의 구사를 윤순 또한 자신의 글씨에서 보여주고 있고, 이런 특징들이 글씨를 보다 세련되고 감각 있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