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승탑은 고려 태조 13년(930)에 출생하여 현종 9년(1018)에 입적한 고려시대 전기의 고승 원공국사의 묘탑이다. 원래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의 거돈사 터에 세워졌는데 1948년에 경복궁으로 옮겨 왔으며 이 승탑과 같이 있던 탑비는 지금도 거돈사 절터에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대 승탑을 이어 받은 팔각 집 모양으로 단정하고 균형 잡힌 형태에 격조 있는 장식을 더하고 있어 고려시대 전기 승탑 중에서 매우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