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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별대표유물

청자 모란무늬 정병 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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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모란무늬 정병

12세기.
정병은 원래 풍요의 여신인 Anahita가 지녔던 성스러운 물건이었으나 불교가 널리 전파되면서 불교용구가 되었으며, 후에 불교의 전래와 함께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다. 중국 5세기에 쓰여진 『범망경梵網經』을 보면 정병은 대승비구가 지녀야 하는 18가지 물건 중 하나였기 때문에 고려시대에 금속기나 도자기로 많이 제작되었으며, 후에 그 의미가 변하여 불전에 정수(淨水)를 바치는 공양구가 되었고 아울러 자비의 상징인 관음보살과 함께 등장하는 물건으로 정착되었다.
이 정병은 12세기 전성기 청자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비색을 띠고 있으며 가는 음각선으로 모란덩굴무늬를 파내어 은은히 시문하였다. 굽밑 바닥에는 “純大造付”라는 음각명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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