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 풀꽃무늬 항아리, 분청사기 인화무늬 항아리
- 한자粉靑沙器 象嵌 草花文 壺, 粉靑沙器 印花文 壺
15세기 전반
세종 임금(1418~1450재위)의 따님인 정소공주貞昭公主의 묘에서 출토된 것이다. 묘소는 경기도 고양군 벽제면 대자리에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서삼릉으로 이장되면서 부장 유물이 출토된 것으로 보인다. 묘 출토품이지만 태항아리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그 제작 시기는 정소공주가 태어난 해인 태종 12년(1412)부터 공주가 사망한 1424년경 사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풀꽃무늬가 있는 항아리는 태胎를 담는 내호內壺의 형태인 반면, 인화무늬가 있는 항아리는 몸체의 아래쪽이 홀쭉하게 빠졌으며 인화무늬를 촘촘하게 시문하였다. 이와 같은 차이는 고려 말 상감 청자에서 인화 분청사기로 새롭게 변모·발전하는 과도기적인 양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