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뿔에 술과 같은 음료를 따라 마시던 것에서 유래된 잔이다. 뿔모양 잔은 서역(西域)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신라와 가야지역에서 주로 출토된다. 삼국시대 뿔모양 잔은 대부분 토기로 만들었으나 청동, 금동, 칠기로 제작된 것도 있다. 이 뿔모양 잔은 잔의 끝부분에 말머리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사산조 페르시아나 중국 등지에서 이와 비슷한 형태가 확인되고 있다. 부산 복천동 1호무덤에서 한 쌍이 출토되었으며 그 중 1점이다. 보물 598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