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명장 강민첨(?∼1021)의 초상화이다. 강민첨은 현종 10년(1019)에 강감찬과 함께 10만 거란군을 격퇴한 것으로 유명하다. 고려 제11대 왕 문종은 그의 이러한 공을 높이 사 공신각에 그의 형상을 그려 모시도록 하였다. 이 초상화는 조선 후기인 정조 12년(1788)에 박춘빈이 원본을 옮겨 그린 것인데, 그 원본이 문종 때의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고려 당시의 초상화 화법 및 관리 복식의 연구에서 참고하지 않을 수 없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