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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관

문갑 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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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갑

  • 한자文匣
조선 19세기. 나무.
문갑(文匣)은 중요한 서류나 물건을 깊숙이 넣어 두고 필통, 연적 등의 문방용품을 얹어 장식하는 가구이다. 천장이 낮고 실내가 좁은 한옥의 공간에 맞도록 대부분 높이가 30cm 내외로 낮고 폭이 좁다. 사랑방이나 안방 모두 사용되었으며 아랫목 옆 벽면이나 뒷마당으로 난 문, 들창 아래에 두었다.
이 문갑은 두 개가 한 조를 이루는 일반적인 문갑과는 달리 외짝으로 길게 제작된 문갑이다. 천판(天板:가구에서 가장 위에 있는 판)과 옆널, 네 개의 서랍으로 구성된 단순한 책상 모양으로 책상문갑(冊床文匣)이라고도 부른다. 긴 천판 위에는 필통, 연적 등 문방용품을 진열하고 서랍 아래의 빈 공간에는 서류함이나 목침 등 작은 물품 등을 둘 수 있도록 하였다. 양쪽 옆널의 아래에는 반원형의 풍혈(風穴: 물건의 둘레에 구멍을 뚫거나 잘게 새겨 붙이는 꾸밈새)을 뚫어 시원한 느낌을 주었고 서랍의 문판에는 복숭아 모양의 고리를 달았다. 견고한 짜임과 단순한 형태로 선비들의 생활공간인 사랑방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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