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비단 위에 담채.
18세기에 활약한 변상벽(卞相璧, 1720-?)은 나라에서 운영하는 회화 전문기관인 도화서 화원(畵院)출신으로 자는 완보(完甫), 호는 화재(和齋)이며, 현감벼슬을 지냈다. 인물과 짐승 그림에 뛰어났는데, 특히 고양이와 닭 그림을 잘 그려 ‘변고양(卞古羊)’과 ‘변계(卞鷄)’라는 별명을 얻었다. <묘작도>는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희롱하는 한 쌍의 고양이와 다급하게 지저귀는 참새 떼의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실감나게 묘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