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李滉, 1501-1570). 조선 16세기.
이 시집은 행서, 초서로 쓴 이황 선생의 시를 모아놓은 것이다.
이황 선생은 중국 원(元)의 조맹부(趙孟頫, 1254-1322)의 송설체(松雪體)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서예의 변화를 시도를 했던 조선 중기의 서예가이기도 했다. 이 시첩의 글씨에서 보듯 선생의 글씨체는 왕희지 해서체의 특징을 이어받아 해서, 행초서 모두 대체로 좌우로 조금 넓은 편이며, 짜임새가 성글어 전체적으로 매우 단아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