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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근세관

고종 어진 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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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어진

  • 한자高宗 御眞
  • 국적/시대 <20세기 초>
  • 재질사직(絲織)-견(絹)
  • 크기118.5?8.8
  • 소장기관국립중앙박물관
  • 유물번호동원(東垣)-002590-000
조선 제 26대 왕 고종의 어진이다. 익선관(翼善冠)에 황색의 곤룡포(袞龍袍)를 입고 용상(龍床)에 정면을 향하고 앉아 있는 전신교의좌상이다. 2단으로 된 족좌대에 발을 올리고 있으며 바닥에는 화문석이 깔려 있다. 배경은 담채의 연회색으로 도포하였다. 이 어진은 조선말기에서 근대기에 활동한 화가 채용신작으로 전하는데, 화면을 가득 채워 인물을 그리고 정면관을 취한 점, 두 손을 무릎에 올린 자세, 사진을 보는 것 같은 사실적인 얼굴 묘사, 가슴 위로 높이 올려진 옥대(玉帶), 큰 호패와 술, 수직으로 선 모양의 돗자리 등은 채용신 초상화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채용신은 고종의 초본을 가지고 있으면서 고종 어진을 여러 번 모사하였다. 이것은 어진에 대한 개념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실인데, 정해진 전각에 일정한 예를 갖추어 도사(圖寫)되고 봉안되었던 어진이 이제는 다수의 사람들이 국왕을 경모하는 마음에서 두고 볼 수 있는 대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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