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石峯 韓濩 先生 筆 楊殿中示 張旭草書
- 국적/시대한국(韓國)-조선(朝鮮) <1602~1604>
- 재질지(紙)
- 용도문화예술(文化藝術) / 서첩
- 크기25.2×16.5cm
- 지정구분보물 1078호
- 유물번호본관(本館)-002203-000
석봉 한호가 두보杜甫(712~770)의 시 ‘양전중이 장욱의 초서를 보여주다(楊殿中示張旭草書)’를 초서로 옮겨 쓴 작품이다. 한호韓濩(1543~1605)는 조선시대 중기의 대표적인 명필로, 그의 석봉체石峯體는 강하고 굳센 필획으로 쓴 활달한 필치가 특징이다. 석봉체는 오늘날까지 많이 전해 내려오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왕희지王羲之의 서법書法을 바탕으로 자신의 글씨를 이루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작품에서도 단아하면서도 강하고 변화가 큰 필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 글씨는 석봉 한호 선생의 『한경홍 진적韓景洪眞蹟』이라는 작은 서첩에 수록된 작품이다. 서첩에는 그가 평소 좋아했던 시와 구절을 담았는데, 두보杜甫의 시를 비롯해, 절친한 친구였던 조선 중기 시인 최립이 쓴 시 등이 담겼다. 이 서첩은 한호 선생의 만년 작품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또한 각 작품에서 해서楷書, 행서行書, 초서草書 등을 고루 볼 수 있어, 석봉 선생의 작은 글씨에 대한 면모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