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676-935년)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이후 대동강에서 원산만 이남지역을 차지하고 하나의 민족국가를 이룬 시기이다. 왕경인 경주는 시가지를 정비하여 도성의 면모를 갖추었다. 또 서남아시아를 비롯하여 중국의 당, 일본 등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국제도시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왕경의 발달된 문화는 점차 지방으로 확산되었다. 통일신라시대의 불교는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왔다. 화장(火葬)의 유행으로 뼈 단지[骨壺]가 널리 사용되었으며, 대표적인 불교 건축물인 불국사와 석굴암이 세워졌다. 통일신라는 고구려와 백제의 문화를 통합하여 민족문화의 기틀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