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보기

도르릭나르스 흉노무덤 2호 발굴

凸자형 무덤으로 2006년에 조사를 시작하여 2007년에 완료하였다. 동쪽 숲과 초원의 경계 부분에 위치하며 1호 무덤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70m 떨어져 있다. 이 무덤은 매장부에 해당되는 방형부와 그 남쪽 묘도 시설로 이루어진 凸자형이나, 엄밀히 말해 방형부는 묘도와 만나는 남쪽 단벽의 길이가 북벽에 비해 짧은 사다리꼴이고 묘도 역시 남쪽 끝으로 가면서 폭이 좁아진다. 크기는 방형부 약 9×11m, 묘도 길이 약 15m로 이 일대 凸자형 무덤 중에서는 비교적 소형에 속한다.
무덤은 약 2m 깊이마다 네 모서리에서 폭을 약 1m씩 안쪽으로 좁혀 굴광하여 계단 모양으로 단을 이루도록 묘광을 축조하였다. 지표 아래 약 8m아래에서 목곽과 목관 시설이 확인되었는데, 목관은 주칠과 함께 금판을 얇게 잘라 벽면을 장식하였다. 출토유물로는 바퀴의 직경이 약 125cm정도인 흑칠제 마차와 일산 살꼭지, 차축두, 차관 등 관련 부속물이 있으며, 다양한 칠기와 청동기, 철제 마구, 목걸이 장식, 옥기, 대형토기, 은제 숟가락 등이 있다.
지하 약 6m 아래 북쪽 벽쪽에는 말과 양, 염소 등 수십마리 동물의 머리뼈와 다리뼈를 일정한 형태가 되도록 규칙적으로 배치하였다. 이와 같은 동물뼈는 무덤 축조시에 이루어진 일종의 제의 행위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도르릭나르스 흉노무덤 2호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