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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년만의 귀환-외규장각 의궤> 전시 바로보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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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현 등록일 2011-08-04 조회 5284


<145년만의 귀환-외규장각 의궤> 전시 바로보기

 

1. 조선시대 기록 문화의 꽃

 

 정조와 외규장각 의궤


조선의 22대 왕 정조(正祖)는 1776년에 규장각(奎章閣)을 정식 국가기관으로 발족하고 조선왕조의 왕실도서관 겸

학술기관으로 육성하였다. 이후 1782년에 왕실의 자료를 보다 체계적이며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하여 강화도에

규장각의 분소(分所)와 같은 성격인 ‘외규장각(外奎章閣)’을 세웠다. 이곳에서 보관한 왕실 유물 중 ‘의궤’는

‘의식의 궤범’이란 말로 ‘의식의 모범이 되는 책’이란 뜻이다. 『국조오례의』가 국가와 왕실의 기본 의례를 규정한

의례서라면, 의궤는 이러한 의례를 예법에 맞게 행하기 위한 전례를 기록한 책이었다.

 

 

 외규장각도   <국립중앙도서관소장>

 

왕실과 국가에서 의식과 행사를 개최한 후 준비, 실행 및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을 보고서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의궤의 제작 배경에는 의식이나 행사의 모범적인 전례를 만들어 후대 사람들이 법도에 맞게 의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업의 전말을 자세히 기록하여 이후에 시행착오 없이 원활하게 행사를 시행하도록 하는 뜻이 있었다.

 

 왕실 의례 보고서, 의궤

 


의궤는 조선의 건국 초기인 15세기부터 만들어졌으나 현재에는 임진왜란 이후의 것들만 남아있다.

17세기 이후 의궤는 꾸준히 제작되었고, 18세기에 들어오면 그 종류와 숫자가 더욱 늘어난다.

의궤는 왕의 열람을 위해 제작한 어람용(御覽用)과 여러 곳에 나누어 보관하기 위한 분상용(分上用)으로 구분하여

5~9부 내외를 제작하였다. 통상 어람용은 1부를 제작하는데 외규장각에 있던 의궤는 대부분 어람용이라는데

그 중요성이 크다. 어람용을 분상용과 비교해 보면 필사, 재료, 장정 등에서 그 수준이 월등하기 때문이다.

 

    효장세자책례도감의궤 분상용

 

 

   효장세자책례도감의궤 어람용

 

예를 들어 종이의 경우 어람용은 고급 초주지를 분상용은 초주지보다 질이 낮은 저주지를 사용하였다.

이렇듯 고급 종이에 해서체로 정성껏 글을 쓰고 안료로 곱게 그림을 그린 후 고급 비단과 놋쇠물림으로 장정한 외규장각

의궤는 당대 최고의 도서 수준과 예술적 품격을 보여준다.

 

 의식의 진행과 의궤의 제작


 

조선시대에 거행했던 국가 의식과 행사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의궤를 제작하였다.

의궤의 종류는 왕의 일생과 관련된 것, 각종 제례와 의식과 관련된 것, 편찬 사업이나 건축과 관련된 것 등이 있다.

왕실의 각종 의식 및 행사를 집행하기 위해서 우선 임시기구인 도감을 설치하였다.

도감은 여러 관리들의 관리들을 망라하여 조직하는데 임시로 설치하므로 겸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의식이 완료되면 도감은 바로 해체되어 의궤청이라는 기구로 바뀌었다.

의궤청은 도감에서 행사 중에 작성한 등록, 행사 관련 문서들 및 반차도를 수집하여 의궤를 작성하였다.

 

 

 

보사녹훈도감의궤

 

의궤에 수록된 주요 내용으로는 1. 의식을 집행하는 논의과정  2.  의식을 준비한 관원, 도구를 만들었거나 공사에 참여한

장인들의 명단  3. 의식의 날짜별 진행과정  4. 의식에 쓰인 비용 즉 인건비와 물건비   5. 의식의 주요 장면과 의식에 쓰인

주요 도구들의 그림  6. 의궤 편찬 과정 및 포상 내역 등이 있다.



 의궤 속의 그림, 도설과 반차도



의궤 중에는 각종 도설과 반차도가 그려진 것이 있어서 문자 기록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의식과 행사의 여러 상황을 입체적

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도설은 행사에 쓰인 교명, 죽책, 옥책, 인장 등의 각종 의식구 제기, 악기, 석물 등의 기물,

행사 시 착용한 복식 등이 간략하게 그려진 것이다. 때로 이러한 기물 간의 배치 상태를 알 수 있는 도면이 그려진 경우도

있다. 이러한 도설은 기물의 용도, 형태, 제작방식 등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밖에 평면도와 정면도로 그려진 행사 건물의 모습과 행사의 장면을 그린 행사도가 있다.

 

 

효순현빈예장도감의궤 상

 

 

효순현빈예장도감의궤 상

 

반차도는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의장물의 수, 위치 등을 정해 놓은 그림을 말한다.

반차도는 이동하는 행렬도 형식으로 그리거나, 일정 공간 내의 위치를 글자로만 표기한 형식으로도 그렸다.

반차도는 행사  거행 전에 왕의 열람을 위해 제작되었으며, 실제 행사 전에 반차도에 따라 몇 차례 예행연습을 하여

실제 행사 때 최대한 시행 착오를 줄이도록 하였다. 행사 후에는 그 내용이 의궤에 수록되었다.

발인 반차도를 통해 왕비의 국장 때에는 국왕과 달리 혼백함을 모신 혼백거와 재궁을 모신 대여의 좌우에 장막을 쳐서 외인들이 볼 수 없도록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위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145년만의 귀환 - 외규장각 의궤> 전시 도록의 내용을 발췌 정리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외규장각 의궤 자료 더보기

 

외규장각 의궤 바로알기

 

<145년만의 귀환-외규장각 의궤> 

 

<145년만의 귀환-외규장각 의궤> 전시 소개

 

<145년만의 귀환-외규장각 의궤> 개막식 현장 스케치


 

담당부서문화교류홍보과 이용현 (02-2077-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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