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는 각각 놓여 있는 주변 환경과 오랜 세월 속에서 자연적(물리ㆍ화학ㆍ생물학적
피해), 환경적(대기오염에 의한 피해), 인적(인간에 의한 피해) 피해를 받게 된다.
손상된 문화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전통기술과 현대 과학기술을 잘
조화시켜 본래 모습으로 되돌려 놓아야 하는데, 이를 연구ㆍ조사ㆍ보존(보존환경과
수복)하는 것이 문화재 보존과학이다.
보존과학의 대상은 유형문화재, 즉 금속제품 ㆍ토도자기(土陶磁器) ㆍ목제품 ㆍ고건축물(古建築物) ㆍ석제품(石製品) ㆍ회화 ㆍ지류(紙類) ㆍ섬유제품 등의 문화재를 [수복(Restoration)
-수리ㆍ복원] 하는 것이 보존과학이었으나 현재는 문화재의 기술사적(技術史的) 연구 및 환경 관리 등과 같은 예방 보존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문화재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자연과학적인 방법으로 밝혀냄으로써 유물의 제작기술, 산지분석, 연대측정 및 고환경연구 등으로 고고학 및
역사학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보존과학의 한 분야이다.
박물관에서 행해지는 「문화재 분석」의 역할은 주로 성분(재질) 분석을 통하여 문화재의 제작기술을 연구하여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문화재에 숨어 있는 중요한 정보들을 밝혀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하여 최근에는 보존처리 못지않게 중요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으며, 특히 박물관에서 수행되고 있는 문화재 분석의 역할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3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문화재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자연과학적인 방법으로 밝혀냄으로써 유물의 제작기술, 산지분석, 연대측정 및 고환경연구 등으로 고고학 및 역사학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문화재의 상태조사 및 재질분석 등으로 부식원인을 규명하고 예방함으로써 문화재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온크로마토그래피(IC)를 이용하여 금속유물 특히 철제 유물의 탈염처리 후 용액을 분석하여 이온성 부식물을 확인하고 정량함으로서 탈염처리의 종료시점을 알려준다.
다양한 재질의 문화재는 그 주변 환경과 시간의 경과에 따라 여러 가지 노화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노화현상은 문화재에 있어서 필연적이다. 그러나 문화재의 수명은 인간의 수명과 달리 주변 환경을 적절히 유지시켜 줌으로써 상당한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문화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온도, 습도, 빛 등의 물리적인 요인과 산화, 환원, 분해 등의 화학적인 요인이 있으며, 곰팡이, 해충 등의 생물학적 요인, 분진 유해가스 등의 공기 오염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문화재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박물관에서는 유물에 적합한 온도, 습도, 조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실내 공기 오염물질 측정, 곤충모니터링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수장 및 전시환경이 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문제가 발생한 이후의 보존처리 개념에서 벗어나 적절한 환경을 유지하여 문화재의 손상을 예방하고 문화재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목적을 가진 환경 분야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