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시대는 유인원과 갈라져 진화를 시작한 인류가 도구를 만들고 불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루어 낸 최초의 문화 단계이다.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70만 년 전이다. 그들은 사냥과 채집 생활을 하였으며, 식량이 풍부한 곳을 찾아 옮겨 다니면서 동굴이나 강가에서 살았다. 구
석기시대는 인류의 진화 과정과 도구의 발달 정도에 따라 전기ㆍ중기ㆍ후기로 구분된다. 전기는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곧선사람)의 시대로 여러 기능을 가진 찍개류, 주먹도끼 등의 큰 석기를 사용한 시기였다.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슬기사람)가 살았던 중기에는 석기가 점
차 작아지고 기능도 분화되어 여러 종류의 석기들이 만들어졌다. 후기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 슬기슬기사람)의 시대로, 돌날기법이 등장하여 석기 제작 능률이 향상되었다. 이어 작은 돌날을 나무나 뿔에 결합하여 사용하는 등 정교하고 전문적인 기능을 가진 도구
가 만들어졌다. 구석기시대 후기 한반도에서는 동북아시아 일대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슴베찌르개와 작은돌날석기가 출토되고 있어, 주변 지역과 영향을 주고 받았음을 알 수 있다.